골다공증은 뼈의 양이 줄어들어 뼈가 얇아지고 약해져 잘 부러지는 질환입니다. 골다공증은 노화, 폐경, 약물 등의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척추, 손목, 고관절 등의 골절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골다공증은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골절이 발생하면 심각한 통증과 장애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골다공증 정의]
골다공증은 뼈의 밀도가 낮아지고 구조가 엉성해져 강도가 약해지는 것이 병적일 정도인 상태를 말합니다. 뼈는 우리 몸을 지탱하는 골격이면서 동시에 체내의 칼슘 이온을 저장하는 창고와 같은 역할도 합니다. 뼈는 조골세포라는 세포가 칼슘과 인을 이용해 만들고, 파골세포라는 세포가 뼈를 분해하면서 균형을 유지합니다. 이렇게 뼈는 매일매일 리모델링 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만약 어떠한 이유에서든 세력의 균형이 무너질 경우 그다지 좋지 않은 현상이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만약 파골세포가 제 구실을 못해 계속 뼈가 신장한다면 말단비대증이 올 것이고, 조골세포가 제 구성을 못하게 되면 뼈에 구멍이 숭숭 뚫리게 될 것입니다. 골다공증은 후자의 경우로, 뼈에 구멍이 많아져서 골밀도가 낮아지고 골절의 위험이 높아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의학적으로는 뼈밀도 검사를 통해 확인되는 T수치로 판단합니다. T수치란 젊은 성인의 평균 골밀도를 기준으로 한 표준편차입니다. T수치가 -1 이상이면 정상이며, -1∼-2.5 사이면 골감소증으로 분류합니다. 수치가 –2.5 이하일 경우 골다공증으로 분류합니다.
[골다공증 증상]
골다공증은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습니다. 그러나 골량이 줄어들면서 골절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심할 경우 척추가 체중을 지탱하지 못해서 외상이 없더라도 척추의 앞부분이 일그러지게 됩니다. 이를 척추 압박 골절이라고 합니다. 척추 압박 골절이 일어나면 신체의 변형과 함께 신장이 줄어들고 통증이 발생합니다. 또한 고관절 골절은 수술이 필요하고 장애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골다공증은 뼈의 질환으로 간주되지만 심혈관계, 호흡계, 내분비계 등 다른 기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골다공증 원인]
골다공증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나이가 들면서 뼈의 재생이 느려지고 분해가 빨라지는 것입니다. 이러한 과정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감소와 관련이 있습니다. 여성은 폐경 이후에 에스트로겐 수치가 급격히 떨어져서 골다공증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남성은 나이가 들면서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점차 감소하며 골다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다음과 같은 요인들도 골다공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유전적 요인 : 가족력이 있는 경우 골다공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
- 식습관 : 칼슘과 비타민 D 등 뼈에 필요한 영양소를 섭취하지 않거나 과도한 단백질 섭취는 골다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 생활습관 : 운동 부족, 흡연, 음주, 카페인 섭취 등은 뼈의 건강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
- 약물 : 스테로이드, 갑상선 호르몬, 항암제, 항우울제 등 일부 약물은 장기적으로 복용하면 골다공증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
- 질병 : 갑상선 기능 항진증, 부신피질 기능 항진증, 신장 질환, 소화기 질환, 류마티스 관절염 등 일부 질병은 골다공증의 위험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
[골다공증 치료 방법]
골다공증의 치료 방법은 약물치료와 비약물치료로 구분됩니다.
약물 치료
- 골흡수 억제제 : 과도한 골흡수를 억제하는 기전의 약물은 비스포스포네이트, SERM, RANKL 단일 클론 항체 등이 있습니다. |
- 골형성 촉진제 : 조골세포에 작용하여 골형성을 증가시키는 골형성 촉진제는 부갑상선호르몬 제제인 teriparatide, 부갑상선호르몬 관련단백의 합성 펩타이드 유사체인 abaloparatide, sclerostin 단일 클론 항체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비약물 치료
비약물치료는 칼슘과 비타민 D 보충제를 복용하거나 운동, 자세 교정, 낙상 예방 등을 하는 것입니다.
[골다공증 예방 방법]
골다공증은 뼈의 밀도가 감소하여 골절이 쉽게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골다공증은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발생할 수 있지만, 다음과 같은 예방 방법을 통해 뼈의 건강을 유지하고 골다공증의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칼슘 섭취 늘리기 : 칼슘은 뼈의 주성분으로서 뼈의 강도와 밀도를 유지하는데 필요한 무기질입니다. 칼슘은 우유, 치즈, 요구르트, 두부, 멸치, 굴, 조개, 깨 등의 식품에서 섭취할 수 있습니다. 성인 남자는 하루에 800mg, 갱년기전 여성은 1000mg, 갱년기를 지나면 1500mg의 칼슘섭취가 권장됩니다. 식품에서 충분한 칼슘을 섭취하지 못한다면 칼슘 보충제를 복용할 수도 있습니다. |
- 비타민 D 흡수 : 비타민 D는 칼슘의 흡수와 이용을 돕는 영양소입니다. 비타민 D는 햇빛에 노출되면 피부에서 생성될 수 있으며, 생선, 달걀노른자, 간장 등의 식품에서도 섭취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 D의 권장 섭취량은 하루에 10-20㎍입니다. 비타민 D 결핍이 있는 경우에는 비타민 D 보충제를 복용할 수도 있습니다. |
- 규칙적인 운동 : 운동은 뼈에 자극을 주어 뼈의 형성을 촉진하고 골밀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하중이 가해지는 운동 (중량 들기, 스쿼트 등)과 충격이 전달되는 운동 (걷기, 달리기, 계단 오르내리기 등)이 골다공증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일주일에 적어도 3회씩 30분 이상의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합니다. |
- 금연과 금주 : 흡연과 음주는 골다공증의 위험 요인입니다. 흡연은 골밀도를 낮추고 골절 위험을 증가시키며, 음주는 칼슘의 흡수와 대사를 방해하고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줍니다. 따라서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서는 흡연과 음주를 자제하거나 중단해야 합니다. |
- 자세 교정 : 자세가 나쁘면 뼈에 과도한 압력이 가해져 골절이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걷거나 앉거나 서거나 누울 때에는 등과 목을 바르게 유지하고 척추를 곧게 펴야 합니다. |
[맺음말]
골다공증은 뼈의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질환입니다. 골다공증은 노화와 함께 자연스럽게 발생할 수 있지만, 생활습관과 식이요법을 개선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면 예방하거나 완화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골다공증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전문의와 상담하여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골다공증은 무시하면 안 되는 질환입니다. 뼈의 건강을 위해 오늘부터라도 예방 방법을 실천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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